중국 전통 명절 추석(중추절)을 맞아 르완다 대학교 공자학원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추석 문화 강의, 시 낭송, 등불 퀴즈 탐험 게임, 중국 전통 화전(花钿)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행사장에는 등롱과 추석 테마 장식 등 중국적 요소가 더해져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중국 전통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르완다 대학교 공자학원은 학생들이 중국 명절을 몰입형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고, 창작 및 공유 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일상 수업에서도 중국어 교사들은 현지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중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최근에는 가봉 봉고 대학 공자학원과 제26차 중국 지원 가봉 의료팀이 공동으로 ‘미각으로 느끼는 문화 교류’ 월병 만들기 및 시식 행사를 개최하며 추석을 기념했다.

가봉 봉고 대학 공자학원 중국 측 원장 조린(趙林)은 “추석은 중국 전통 문화에서 ‘단란’을 상징한다. 이번 체험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강의와 영상으로 추석의 유래와 풍습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월병을 직접 만들고 나누었다. 학생들은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맛보며 중국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6차 중국 지원 가봉 의료팀은 현재 리브르빌의 중-가 협력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료팀의 업무에는 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중국의 의료 지식과 전통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문화 교류 활동도 포함된다. 팀장 류이(刘毅)는 “올해 추석에 의료팀은 공자학원과 협력하여 중국 전통 명절과 문화를 현지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주민들은 특별한 따뜻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은 매우 활기찼으며, 현지 학생들은 월병 만들기 과정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 직접 체험하고 시식하면서 추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한층 깊어졌다.